제가 손에 전혀 힘을 못 쓰는 장애인이라서

두리발을 이용할 때마다 콜센터를 통해 서행해달라는 메세지를 남겨달라고 하고,

기사님께도 안전벨트를 해달라고 한 후 천천히 운전해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조리 차선 변경을 하거나,

갑자기 출발하거나, 멈출고

처음엔 천천히 가다가 도로가 한적할 때면 속도를 내시는 기사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72호차 기사님께서는 먼저 안전벨트가 필요하진 않은지 물어봐주시고,

차가 없는 도로에서도 변함없이 서행해주시며,

맨홀이나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더 천천히 운전하시면서

괜찮은지 물어봐주시기까지 하셔서 정말 불편 없이 두리발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72호 기사님께 감사드리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있는 두리발인만큼

다른 기사님들도 72호 기사님의 모범적인 모습을 본받아

더 안전한 운전을 해주시면 이용자 입장에서 매우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