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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해도 너무한 두리발 기사

작성자 보호자 작성일 2019-09-05 13:49:14

  환자를 석션 한 번하고 병원이 고층에 있어 엘리베이터가 조금 늦게 와서 내려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두리발 차량이 도착했다고 기사분으로부터 전화 온 것이 12시 14분인데 콜센터에서 12시 24분에 전화와서 기사가 10분 이상 대기했으니 차 빼겠다고 했습니다.  환자가 내려갔다고 얘기하니 기사분과 통화해보고 차를 빼겠다고 했습니다.  환자가 내려가니 차가 돌아서 들어오는 것이 보이더군요. 이미 기사는 콜센터에 전화를 하기 전에 차를 뺀 상태이니 기사분이 10분이상 기다렸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2인승 두리발 차량은 좌석 2개 사이로 휠체어를 끝까지 밀어넣어 보호자와 휠체어가 나란히 배치되어 보호자가 환자를 바로 옆에서 잡을 수 있는데, 휠체어를 어중간하게 차량 중간쯤에 세워놓아 편마비 환자는 잡을 곳이 없었고,  위중한 환자를 잡아주기 위해 보호자가 휠체어옆에 타려 하니 못타게 하면서 실랑이를 5분 이상했습니다.  두리발 구조를 잘 모르는 보호자에게 기사분이 설명은 안하고 이런 힘들고 어쩡쩡한 상태로 집까지 왔네요.

  병원에서 집까지 차량으로는 매우 짧은 거리이지만 타고 오는 도중 환자가 힘들어해서 조금만 빨리 가달라고 하니 "왜 앰블란스 안타고 두리발 타냐. 나같으면 앰블란스 타고 다니겠다. 다음부터는 앰블란스 타라"고 여러번 환자와 보호자에게 얘기했습니다. 

   그 와중에 기사분이 운전대는 한 손으로 잡고 계속 전화통화를 해서 위험할 것 같아 운전중에 전화통화를 해도 되냐고 보호자가 물으니 아직 통화 안끝났다고 하더군요.

   집에 도착해서도 수동 휠체어 브레이크를 풀고 휠체어를 내려야함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휠체어를 잡아당겨 내릴려고 해서 브레이크부터 풀라고 보호자가 얘기하니 휠체어 균형을 맞춰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20호 기사분.. 다른 분께는 이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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