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상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담당 정창범간사입니다.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장애인 콜택시 두리발에서 두리발을 이용하려는 장애인에게 승차거부협박을 하였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민원을 납깁니다.

자세한 경위입니다. 본 센터 이용자 중 한 분께서 2019년 2월 11일 11시 26분경 고향에서 명절을 보낸 다음 집으로 귀가하려고 두리발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배차된 93호 두리발 기사가 두리발에 타기도 전에 짐이 다소 많다는 이유로 구시렁대며 다음부터 이렇게 짐을 많이 싣고 두리발을 이용하면 두리발을 태워주지 않겠다는 말도 안되는 언행을 하였습니다.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인 두리발에서 짐이 다소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승차거부라는 협박을 하였는데 평소 이동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이용하라고 만든 두리발에서 평소보다 짐이 더 많아 이동하기 힘든 장애인에게 두리발을 이용하지 말라고 하는 언행은 과연 두리발의 존재 의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부산 장애인콜택시 두리발에서는 당시 배차되었던 93호 기사와의 진상확인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징계를 하고 다시는 똑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을 할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강한 공포감을 얻은 장애인당사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길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