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우처콜택시 통합에 대한 건의
저희 아버님은 일주일에 세 번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는 팔순의 노인입니다.
그동안 장애인바우처콜택시를 이용해서 저렴하고 편하게 병원을 다니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통합콜센터로 바뀐 후 병원을 다니시는게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전에는 바우처콜택시를 부르면 평균 5분안에 타고 이동을 하셨는데 지금은
전화연결만 30분이 넘고 연결이 되도 대기시간도 길고 어쩔때는 다음에 이용하라고 메시지가 옵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통합입니까?
이용할 수도 없게 만들어 놓고 비용 절감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전시 행정에 정말 화가 납니다.
담당자가 이글을 보신다면 직접 전화해서 체험을 해보세요 얼마나 심각한지 아실겁니다.
복지혜택이 늘어나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기존의 혜택이나마 유지 해달라는 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입니까?
하루종일 투석을 받으시고 기진맥진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기위해 1시간동안 전화와 시름하시다 결국 포기하고 일반택시비가 아까워서 버스를 타고 힘들게 돌아오셨다는 말을 듣고 정말 못난 아들로서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부산시 행정이 이것 밖에 안됩니까? 당장이라도 담당자를 찾아가서 항의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효율도 좋고 비용 절감도 좋습니다.
장애인의 입장에서는 생존권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고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주 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