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발 21호 기사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어제 최악의 일을 겪고 범일동에서 부산대병원을 오는데 도우미가 배정이 되고, 너무 늦게 오신다는 말에 차번호를 착각하여 기사님에게 무려하게 대하였다.

기사님도 아침부터 계속 무려한 고객을 태워 기분도 안 좋은데 거기다가 점심까지 굶으시고 일을 하신 기사님께 나까지 무려를 범하였다.

기사님께 죄송하다고 했다.

기사님은 이해한다고 하면서 받아 넘기셨다.

참 좋은 기사님을 내 기분이 안 좋다고 무려를 범한 것을 다시한번 죄송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