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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콜 이용 중 부당한 콜 취소에 대한 민원

작성자 용호동 주민 작성일 2025-04-16 14:27:18

안녕하세요. 7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입니다.

아기를 데리고 보건소를 가기 위해서 마마콜로 택시를 불렀습니다. 택시가 잡혔고 5분 뒤에 도착한다고 해서 탑승장소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님으로부터 “거리가 너무 멀다”며 일방적인 콜 취소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미 아기를 안고 짐을 다 들고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콜을 취소해버리니 너무 허망합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마마콜을 잡아보려고 해도 계속 앞에 콜이 취소가 안되었다고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마마콜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마마콜 같은 교통약자 지원 시스템이 사실상 유일한 이동 수단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본적인 약속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어떻게 믿고 계속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마마콜로 잡힌 택시는 자비콜이었습니다(택시번호 9358). 장애인과 임산부, 영유아 보호자와 같은 교통약자들을 위한 택시와 제도들이 이런식으로 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사실 이전에도 마마콜을 이용하면서 잘 잡히지도 않고, 잡혀도 불친절한 기사들이 너무 많았습니다(물론 친절하신 기사들도 계시지만요). 아기를 안고 타고 있는데 너무 빠르고 거칠게 운전해서 불편했던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런 일들이 쌓이다가 오늘 이렇게 콜을 거부당해버리니 너무 화가납니다.

앞으로 제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좋은 제도가 이렇게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모두가 편하게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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