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접수 후 실제 탑승까지 2시간?
작성자 증차 혹은 배차효율화 작성일 2018-03-26 21:47:56
금일 장애로 인해 휠체어를 사용 중이신 아버지께서 어머니와 함께
병원 진료차 두리발을 왕복이용 하셨습니다.
진료 방문은 별 문제 없었는데, 되돌아 올 때가 문제였습니다.
이용 접수는 17시경에 하였는데, 실제 배차가 이루어 진 것은 18시 30분이 넘어선 시간이었습니다.
실제 탑승은 1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가능했습니다.
첫 배차가 이루어졌을 때 거의 10km의 거리가 남았었는데, 너무 먼 거리의 차량에 할당되어 다시 4km남짓한 거리의 차량에 재배차 되었습니다.
거의 2시간 동안 진료가 끝나 마감된 병원 문 앞에서 하염없이 차량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부모님께서 굉장히 화가 나셨습니다. 한 시간정도의 시간은 감내할 수 있지만 아무런 안내없이 두 시간을 기다리게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두리발이 부산시의 장애인들에게 좋은 이동수단이 되어주고 있는 것은 맞지만 한 시간도 아니고 2시간이나 지나서야 실제 탑승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굉장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보다 기온이 더 낮은 초봄 혹은 겨울이었을 경우를 생각해본다면 두리발 배차 및 안내 방식은 형편없다고 생각됩니다. 차량이 특정 지역에 몰려있거나 교통 상황으로 배차가 한 시간 내에 힘들 것 같다면 중간에 상황에 대한 안내라도 있었어야 된다고 봅니다.
증차를 하거나 배차효율성을 높이는 일 뿐만 아니라 이용 접수 후 실제 배차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지리라 예상되는 경우에 신청자에게 sms 등으로 안내를 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장애인과 그 보호자들이 진료 등으로 외출하는 시간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많은 수고가 드는 일입니다.
더 나은 이용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첨부파일